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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의 삶은 마디마디마다 서로 다른 크고 작은 희망을 갖고 있습니다. 가끔 우리는 그 희망 중 어느 하나에만 온전히 넋을 빼앗기기도 하고, 다른 희망은 더 이상 필요하지 않은 것처럼 여기기도 합니다. 젊을 때는 완벽하고 굉장한 사랑, 직장에서의 높은 위치, 미래의 이런 저런 성공을 희망합니다.
   그러나 이런 꿈이 이루어지고 나면 그제야 '아하, 이런 것들이 전부가 아니었구나! 인간은 세상 것만으로는 만족할 수 없는, 이 세상 것을 뛰어넘는 더 큰 희망이 필요하구나! 인간이 이룰 수 있는 것과는 비교할 수 없이 원대한, 어떤 무한한 것만이 우리를 만족시킬 수 있구나!'하고 깨닫게 됩니다.



교황님의 모국어인 독일어 원문을 번역함 


   Day by day, man experiences many greater or lesser hopes, different in kind according to the different periods of his life. Sometimes one of those hopes may appear to be totally satisfying without any need for other hopes. Young people can have the hope of a great and fully satisfying love; the hope of a certain position in their profession, or of some success that will prove decisive for the rest of their lives.
   When these hopes are fulfilled, however, it becomes clear that they were not, in reality, the whole. It becomes evident that man has need of a hope that goes further. It becomes clear that only something infinite will suffice for him, something that will always be more than he can ever attain.



교황 베네딕토  16세의 회칙 '희망으로 구원된 우리'에서



출처: <가톨릭 다이제스트> '09 12월호, 70쪽